`돈 되는 판(Platform)이 온다`…더플랫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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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에어비앤비코리아 지사장 <사진 에이버앤비코리아>

’판(Platform)의 전쟁, 돈 되는 판이 온다.‘

플랫폼 비즈니스 전성시대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주도권이 ‘제조’에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비즈니스’로 빠르게 옮겨갔다. 애플·구글·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바꾼다.

2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전자신문 주관으로 ‘더플랫폼’ 콘퍼런스가 열렸다. 페이스북과 에어비앤비에서 SK플래닛, 다방, 그린카까지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 O2O 서비스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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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에어비앤비코리아 지사장 <사진 에이버앤비코리아>

이준규 에어비앤비코리아 지사장은 더플랫폼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국내 O2O 업체와 협업을 추진 중”이라며 “클리닝 등 국내 이용자와 호스트 경험 개선을 위해 좋은 협력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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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로고 <전자신문DB>

이 지사장은 “전체 여행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는 큰 그림 차원 협력보다 서비스 빈 곳을 채우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자 성장 측면에서 올해 중국 방문자 유치에 집중한다. 현지 고객 경험 강화로 재방문율을 높인다. 아시아 지역을 상대로 한류 마케팅을 진행해 국내 방문자도 늘린다. 지난해 가수 지드래곤을 호스트로 진행한 이벤트는 국내보다 중국 이용객에게 더 큰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올해 중국 방문자 유치가 가장 큰 목표”라며 “에어비앤비 강점은 해외 지사와 전화 한 통이면 한중일 등 글로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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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이미지 <전자신문DB>

에어비앤비는 급성장 중이다. 올해 2월까지 누적 국내 방문 이용자가 전년 동기보다 219% 늘었다. 해외 출국 이용객은 270% 성장했다. 국내 공유 집 13000여곳을 확보했다. 중국 유입 이용자가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 지사장은 “한국 문화 콘텐츠 힘이 중요 성장동력”이라며 “평창 올림픽 영향 등으로 올해는 국내 입국 사용자 비중이 출국 이용자를 역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방문 수요도 증가 추세다. 파리 등 해외 이용회수가 높았지만 제주도가 전체 이용객 순위 4위로 올라왔다. 차별화된 현지 여행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지사장은 “제주도, 전주 등에서 이용자 비중이 증가한다”며 “호스트가 단순히 집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차별화된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은 국내 관광산업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사장은 “정부가 공유 숙박업을 경제 동인으로 봐줘서 감사하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빠른 움직임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환경이 트렌드를 넘어 주류 경제에 편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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