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은수미, 10시간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반대...김용남, 은수미에 삿대질+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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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은수미 출처:/국회방송

필리버스터 은수미

은수미 의원이 10시간이 넘게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필리버스터는 국회에서 소수파 의원들이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행위다.

국회법 106조 2항은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의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김광진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두 번째 토론에 나섰으며, 24일 오전 8시 현재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섰다.

은수미 의원은 오전 2시 30분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10시간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 발언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테러방지법엔 테러 방지가 없다. 거꾸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테러용의자에 비유한 박근혜대통령처럼, 사이버댓글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테러라고 규정할수있는 것처럼, 국민모두를 테러용의자로 만들 수 있는 일종의 테러 생성법”이라며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은수미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안전은 반드시 보호해야합니다. 문제는 그 칼끝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자국민에게로 향해있단 우려입니다. 주인의 자리에 국민대신 국정원을 앉힌단 우려입니다. 그것을 직권상정하겠단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테러방지법에 관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은 더민주 의원에게 삿대질하며 “이렇게 한다고 공천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