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개인 사생활 동영상유출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보의 무분별한 공유와 빠른 전파속도로, 한번 유포된 동영상에 대한 피해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의 특성상 한번 유포된 데이터는 쉽게 공유되어 개인의 컴퓨터에 보관될 수 있고, 재 유출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소라넷’과 같은 해외에 서버를 둔 토렌트 공유사이트 및 기타 성인사이트로 유출된 데이터에 대한 처리가 어려워, 피해자 본인이 스스로 처리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동영상삭제전문업체 포겟미코리아 김소라 실장은 “유출된 동영상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삭제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유출동영상삭제의 경우 빠른 대처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영상삭제전문 포겟미코리아는 지난해 한국평판관리협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관련 인증마크를 획득했고, 또한 산업통상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동영상삭제 분야의 대표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접수된 게시물 차단조치 건수는 35만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될 만큼 그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구제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잊혀질 권리’ 관련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며, 관련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평판관리협회는 정부 방침에 따라 유관기업들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