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입사원 연수도 마음수련 명상 열풍 SK텔레콤, 한국증권금융 등 ‘성찰’을 위한 마음빼기 명상 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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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연수에 명상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소통과 대인관계, 업무 효율 향상 등 명상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첫출발을 명상으로 시작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연수 및 인성교육 전문회사인 전인교육센터는 오는 2월29일 SK텔레콤 신입사원 135명을 대상으로 마음빼기 명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며 2016년도 신입매니저 5주간 교육 중 마지막 ‘성찰’을 위한 명상 시간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센터는 지난 1월20~21일 양일간 한국증권금융 신입사원 마음빼기 명상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입사원 15명이 참가한 1박2일 마음빼기 명상은 전인교육센터의 주말 상설 프로그램인 1박2일 자기돌아보기_마음빼기 명상에 참여한 것. 신입사원 연수의 일환으로 충남 논산 전인교육센터 교육장에서 열렸다.

센터의 주말 프로그램인 ‘자기돌아보기_마음빼기 명상’ 캠프에서는 ‘마음알기’와 ‘자기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 실습’ 등 기본 교육 외에도, 금융권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진행을 통해 참가자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국증권금융이 신입사원 연수로 명상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인사팀의 임영림 부부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명상을 알게 됐다”는 임부부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좀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명상을 처음 접해본 신입사원들은 자기 성찰의 경험에 놀라움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지금의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후배 신입사원들과 함께 명상교육에 직접 참여한 임부부장도 “20년이 넘는 분주한 직장생활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힘든 마음을 실제로 버릴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신입사원과 같은 초심으로 새롭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마음빼기 명상은 마음수련이 1996년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 42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명상 방법. 센터는 마음수련과의 협력 하에 마음빼기 방법을 기업에 맞게 최적화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기업과 관공서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인교육센터는 지난해만도 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70여 차례의 강의와 연수를 진행해왔다. 이경재 원장은 “취업 시즌과 신학기, 그리고 기업의 신입사원 연수 시즌을 맞아 명상 연수에 관심이 큰 이유는 새 출발을 위한 변화의 절실함 때문”이라며 “마음빼기 명상은 자기돌아보기를 통한 근본적인 자기 변화여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자기 돌아보기_마음빼기 명상 캠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41-731-1255~7로 하면 된다.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