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과거 클라라 사건에 "영어 잘하고 예쁘면 로비스트? 이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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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 갑질 논란 출처:/방송캡쳐

린다김 갑질 논란

린다김 갑질 논란으로 화제인 가운데, 과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끝나지 않은 진실공방이 전파를 탔다.

이와 관련 한밤 측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첫 번째 로비스트라 인정받은 린다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린다김은 "나는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그 두 사람만 생각하면 불쾌하고 불편하다"며 "이규태 회장의 생각이 마음에 안 든다.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 해라? 난 이해가 안 간다"고 전했다.

이어 린다김은 "요즘에 정말 예쁘고 톱 탤런트라 하면 기본적으로 영어는 다 한다. 그런 마인드라면 제일 예쁜 사람이 나가면 성공률이 높겠다는 것 아니냐. 근데 미모만 갖고 타협이 되겠냐"며 "경쟁이 붙으면 얼굴 하나로 타협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란다김은 "로비스트들이 하는 일이 미국에서는 불법은 아니다. 지극히 합법적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돌아가는 무기 시장에 로비스트가 안 끼고 성사된 적이 한 건도 없다. 로비스트가 누구 하나 안 다고, 줄 하나 있다고 무작정 들어와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린다김은 미국 E-시스템 로비스트, 이스라엘 IAI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특히 린다김은 지난 1996년 무기 로비 사건으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 린다김은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했다.

한편, 인천 중부경찰서는 화장품 남품업 종사자 정모 씨(32·여)로부터 린다김에게 사기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로부터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다.

중부 경찰서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지난 1월 19일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