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미끼로 5억원 사기...나한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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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한일 출처:/뉴스캡쳐

배우 나한일

배우 나한일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15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재판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나한일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그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형 나모 씨(6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앞서 나한일은 A씨(53·여)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저축은행 등에서 135억 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는 등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A씨에게 돈을 받아 여기에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 씨는 2007년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데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김 모 씨에게 5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무풍지대’, ‘용의 눈물’, ‘야인시대’, ‘토지’, ‘연개소문’, ‘왕초’, ‘내일 또 내일’ 등 다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외에도 영화 ‘엑스트라’, ‘두목’, ‘고독한실력자’, ‘황제 오작두’, ‘성공시대’, ‘무’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