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순창군과 국내 대표 분식기업 아딸과사람들이‘장류 기반 소스산업화를 위한 100년 미래 순창’을 만들고자12일 프리미엄 소스제품 개발 상품화에 대한 업무협약을체결했다.협약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 아딸과사람들 이현경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순창군과 (주)아딸과사람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소스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표소스인 떡볶이 소스 등에 미생물과 발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소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딸 창업자 이현경 대표는 1972년부터 아버지 故이영석씨가 운영하던 떡볶이 튀김집의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한 분식업의 선두주자다. 아딸요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추장 등 우리 전통소스를 현대화, 국제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순창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 소스산업 브랜드를 선점하고 더 나아가 소스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장류를 기반한 킬러소스 개발과 더불어 소스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경 대표는 “길거리에서 태어난 우리의 맛인 떡볶이가 요즘엔 요리가 됐다”며 “가장 세계화할 수 있는 음식인만큼 장류사업소, 발효미생물진흥원 등과 협력해 새로운 소스 개발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앞으로 국민간식 떡볶이에서 시작해 2016년을 소스산업 부흥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적인 장류기반 소스산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