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미대 및 예체능 재수 종합반 - 입시결과로 승부해야

강남 선릉역 부근에 미대 및 예체능 재수종합반 증가.입시 결과가 좋지 못하면 그 결과도 좋을 수가 없어!

최근 수험생 수는 감소하고 있고, 재수생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유독 미대 전문이나 예체능 전문 재수종합 학원은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올해로 개원 10년째를 맞은 미대 입시 및 예체능 입시 전문 대치 탑/팜 베리타스 학원을 찾아보았고 김효식 부원장(이하 김 부원장)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 입시 학원은 입시 결과로 승부해야

대치 탑/팜 베리타스 학원의 김 부원장은 “최근 미대 재수나 예체능 재수 전문 종합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실력으로 승부하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학원을 깎아 내리거나 괜한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또 “심지어 어떤 학원들은 입시 결과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도 하고, 합격생 결과를 부풀리거나, 수년 간의 입시 결과를 한 해의 입시 결과인 것처럼 연도도 표시하지 않은 채 게시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미대 재수 및 예체능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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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 부원장은 “베리타스도 처음에는 원생 단 4명으로 시작한 교습소였습니다. 그러나 설립자이신 서성호 대표님께서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운영 철학으로, 오직 최고의 입시 결과를 얻기 위해 전력투구하여 불과 3년만에 미대 입시 및 예체능 입시에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고 그러한 결과가 7년째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베리타스의 엄격한 규정이나, 학생보다 학원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선생님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 최고의 입시 결과를 내기 위해 선생님들이 학원에 상주하고 있다 보니 학생들과 필연적으로 밀착 관계가 형성되고, 그 밀착관계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학생들의 성적 상승과 입시 성공을 불러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국어, 영어, 탐구 수능 평균 6.7등급에서 올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입시 신화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김 부원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간절한 마음, 그리고 선생님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밝힌다. 최근 7년째 놀랄만한 최고의 입시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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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부원장은 입학 상담 시즌이 다가오자 이런 말도 덧붙였다.

“처음에 상담오셔서 베리타스가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잘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걱정하는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을 만나면, 역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애초부터 상위권이었던 학생이 재수나 N수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베리타스에 다녔던 수백 명의 학생들이 처음부터 다 상위권이었을까요? 분명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베리타스가 미대 입시 및 예체능 입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바로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상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결과를 낼 수 없는 학원들은 그것이 처음부터 상위권 학생들만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베리타스는 여태껏 학생들을 성적으로 가려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합격을 하겠다는 강한 열망과 그 열망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력만 할 수 있다면, 베리타스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나머지는 학원 시스템과 선생님들이 도와주시니까요. 그런 말들을 퍼트려서라도 재원생 수를 늘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게 해서 재원생을 늘렸다고 해도, 과연 그런 학원들이 얼마나 갈까요? 단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입시 학원은 결국 입시 결과로 승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베리타스는 앞으로도 최고의 입시 결과를 낼 자신이 있습니다. 기존의 장점은 살리면서 끊임없이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거든요.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또한 김 부원장은 입시 학원들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부차적인 것을 내세우는 점 역시 안타까워했다.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입시학원들마다 최고의 강사진임을 내세우는 것이라 한다. 실제로 그렇다. 어떤 학원이 강사진을 뽑을 때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 역시 입시 결과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고, 합격생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강사진이 최고의 강사진이라는 것이다.

대치 탑/팜 베리타스 학원에서 인터뷰와 취재를 하는 동안, 잠깐이었지만 김 부원장의 이러한 자신감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대치 탑/팜 베리타스 학원은 재수정규반을 모집하고 있는데, 선행반 학생들이 끊임없이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상담하고 있고, 자습하는 학생들도 엄격하게 관리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믿고 맡길 만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아서 장학혜택을 제공해 최고 30%까지 수강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2017학년도 미대입시 및 예체능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기영 기자 (pk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