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기업 주가 일제히 폭락 '피해 규모 수조원에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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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출처:/ JTBC 뉴스 캡쳐

개성공단 기업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 규모, 수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제(11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한 기업의 주가는 무려 24%나 하락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전면 폐쇄와 함께 자산 동결을 발표함에 따라, 입주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최대 수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160여 일 동안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을 당시, 입주 기업들은 피해 규모가 1조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통일부는 서류 증빙이 가능한 부분만 실제 피해로 인정해 약 7000억 원을 피해액으로 산정했다.

정부가 이번에도 피해 보상 방침을 밝혔지만,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이다.

개성공단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입주 기업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