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5년 허가품목 14,490건…멀티 기능성 화장품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기능성 화장품 허가 품목수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허가한 기능성 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수가 총 1만4,490건이라고 밝혔다.
2015년 기능성 화장품 심사, 보고 건수 (자료 : 식약처)
식약처 화장품심사과에서 하루 60.3개 꼴로 기능성 화장품을 허가한 셈이다. 기능성 화장품이 국내 화장품 시장을 리드하는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기능성 화장품 허가품목을 유형별로 보면 심사품목이 778건, 보고품목이 1만 3,712건으로 보고품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능성 화장품 기능성 효능별 보고 건수 (자료 : 식약처)
기능성 화장품 보고품목이 심사품목을 앞지른 것은 화장품 기업들이 신원료, 신제형 제품을 개발하기 보다 식약처 고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배합함량 범위에서 제조한 화장품으로 심사서류를 제출하고 정부 심사를 통과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품목은 1호보고 품목과 2호보고 품목으로 구분된다. 1호보고 품목은 식약처 고시 원료와 함량, 기준 및 시험방법이 동일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경우다.
2호보고 품목은 OEM 기업들이 주료 사용하는 경우다. 한번 심사받은 제품과 주원료, 함량, 기준 및 시험방법이 동일하지만 제품명이 다른 경우가 해당된다.
기능성 화장품 품목 중 제조, 수입품목 건수 (자료 : 식약처)
국내 화장품 기업과 수입화장품 기업의 기능성 화장품 허가 품목수를 비교해 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기능성 화장품 품목수는 심사 509건, 보고 1만3,266건으로 총 1만3,775건으로 수입 화장품 총 허가품목 715건보다 무려 1만3,060건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효능별 보고건수는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을 동시에 함유한 3중 기능성 화장품 품목 허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정부가 허가한 3중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79개 품목이며 단일 기능성 중에서는 자외선차단 유형이 160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허가건수를 기록했다.
기능성 화장품 기능성 효능별 심사 건수 (자료 : 식약처)
기능성 화장품의 기능성 효능별로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3중 기능성 화장품 허가 품목수가 1,186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능성 중에서는 자외선차단 보고 건수가 562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주름개선이 165건으로 2위를, 미백과 주름개선 화장품이 12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