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호주 편도 티켓 18만원’, `쌤소나이트 여행용 캐리어 69% 할인`, `여행용 파우치 4종세트 70%할인`... 얼마 전 호주 여행을 다녀온 김소라(25세)씨는 이 문구만 보면 속이 상한다. 이 문구는 다름아닌 김씨가 구매하려고 쇼핑몰 보관함에 담아둔 제품들의 할인정보다. 평소 여행이 취미였던 김씨는 4개월 전부터 호주여행을 계획하고 쇼핑몰 이곳 저곳에서 여행에 필요한 제품들을 미리 상품보관함에 담아뒀다. 그러나 바쁜 일정에 깜빡 잊고 할인시기를 놓쳐 결국 이 모두를 제 값에 샀던 것. 김씨는 “고생한 보람이 없다. 일일이 상품을 찾아 보관함에 담아둬도 며칠 한 눈을 팔면 금새 할인이 끝나 있었다”고 허탈해했다.
최근 국내 유통업계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유명 쇼핑몰의 의류, 잡화, 게임, VOD영화 등 약 10만개의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가격변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3만 개 제품이 7일 이내 할인을 실시했다. 나머지의 상품들도 기간과 등락에 차이는 있을 뿐 70%이상이 할인했고, 평균 할인율은 40%에 달했다. 그러나 김씨와 같이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면 할인시기를 놓치기 일쑤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전세계 어떤 쇼핑몰 상품이든 자신이 지정한 할인가에 도달하면 알려주는 쇼핑앱이 등장했다.
쇼핑몰 가결할인 알리미 `웨이브 프라이스`는 PC나 모바일에서 전 세계 어떤 쇼핑몰이든 맘에 드는 상품을 찾아 웨이브프라이스가 제공하는 PIN+버튼을 클릭해 보관해두면 자신이 원하는 할인가에 도달 즉시 할인정보를 제공해준다.
보관함의 상품은 지난 할인내역이나 가격 상승률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가격이 부담스러운 제품이나 가격 변동이 큰 전자제품 등의 구매 시 적정 할인율을 설정해 보다 큰 가격할인혜택을 볼 수도 있다.
이 외에 이용자의 구매패턴을 분석해 관심제품과 비슷한 쇼핑성향을 가진 다른 회원을 추천해주고, 검색 키워드의 연관 상품 판매쇼핑몰 리스트와 예상 할인율, 평균할이폭, 평균할인이 되기까지의 기한 등 다양한 상품관련 할인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쇼핑몰 판매자는 상품을 보관함에 담아두고 할인을 기다리는 회원들의 리스트를 제공받아 할인을 기획할 수 있고, 이용자들에게 할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
웨이브 프라이스는 PC와 모바일앱 어디서 상품을 담아도 서로 연동이 된다. PIN+ 버튼은 크롬의 확장프로그램, 익스플로어의 응용프로그램 지원으로 쉽게 설치해 이용 할 수 있고, 간단한 북마크 추가 기능으로 기타 모든 웹브라우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웨이브 프라이스`로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