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정승연
슈퍼맨 정승연이 삼둥이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하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삼둥이가 법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일국은 마지막 촬영을 하며 삼둥이와 함께 아내 정승연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해 인천지방법원을 찾아갔다.
야근 중이던 정승연은 송일국과 삼둥이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송일국은 장어덮밥을 건네며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막상 정승연이 시식하려고 하자 불안해 했다.
정승연은 말없이 음미해보고는 "간이 좀 센 거 빼고는 괜찮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될 것 같다"는 시식평을 내놨다. 이에 송일국은 "그걸 염두에 두고 간을 세게 한 거다"라고 일부러 간을 세게 한 것처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일국은 직접 준비한 삼둥이의 ‘슈퍼맨’ 영상을 아내와 함께 봤다.
정승연 판사는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부모가 다 볼 수 없을 뿐더러, 다 기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좋게 생각했던 것은 한창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진 것. 앞으로는 어떻게 기억해야하나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정승연 판사는 뒷모습이나 전체적인 실루엣만 보였을뿐, 얼굴을 확연하게 드러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승연 판사는 197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재임 중이다.
송일국과 정승연 판사는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두고 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