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에 시한부 고백 고두심
고두심이 유진에 시한부 고백을 했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52회에서는 이진애(유진)와 강훈재(이상우), 임산옥(고두심), 이동출(김갑수)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앞서 자신의 병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달라는 임산옥의 부탁에 강훈재는 네 사람의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을 떠난 이진애는 임산옥의 무릎에 누워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임산옥은 "진애야, 엄마가 조금 이따가 어디를 갈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이진애는 "어디? 아, 엄마 추석 때 놀러 가시는 거 당겨졌어?"라고 물었다.
임산옥이 "그거 말고 다른 데"라는 말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이진애는 "다른 데? 어디? 유자 아줌마랑? 아빠랑?"이라고 물었다.
임산옥은 "아니, 나 혼자"라며 "먼 데. 조금 먼 데. 먼 데를 엄마가 가야 될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이진애는 임산옥의 병을 눈치 챘고 놀란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은 끌어안고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