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 개취급 당해...감금하며 성폭력" 끝까지 참았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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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출처:/방송캡쳐

서세원

서세원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서정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서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CCTV가 공개된 후 서정희는 JTBC ‘연예특종’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폭행은 자주 있었다. 집에서 잠을 안 재우고 언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참고 지낸 이유는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불쌍해지더라.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나는 개 취급을 받아도 괜찮다. (신이) 남편을 낫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정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 소송을 진행 중이다.

1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법정에서는 상해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는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러한 남편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