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뜻, '도심이 번성해 중산층이 몰린다'...서울 대표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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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뜻 출처:/ YTN 뉴스 캡쳐

젠트리피케이션 뜻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원래 뜻은 `중산층이 된다`이지만 요즘엔 `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러다보니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은 내몰리고 결국 상권을 죽이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역습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 과정은 먼저, 임대료가 저렴한 어떤 지역에 예술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조금씩 모여든다.

그러면서 지역 특색이 생기고,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이 찾으면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한다.

유명하게 만들었던 이들은 정작 임대료를 감당 못 해 점점 떠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도 사라진다.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서울의 명소는 합정, 이태원, 종로 등이며 2015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임대료가 각각 합정동 11%, 이태원 22%, 종로 27%가 올랐다.

오른 임대료를 감당 못 해 떠나는 상인들 때문에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해 홍대와 합정 3%대에서 8%대, 이태원은 3%대에서 10%대로 뛰었다.

빈 점포가 늘면 어떻게든 세입자들을 들이기 위해 임대료를 내리는 게 시장의 원리이지만 최근에는 이 원리가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상권이 개성을 잃는 것은 물론 상권 자체가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