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항소장 제출, 이부진 측 "모든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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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항소 이부진 출처:/ KBS 뉴스 캡쳐

임우재 이부진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과의 이혼 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임우재 고문은 항소장을 들고 법원을 찾아와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일부 가정사까지 공개했다.

임우재 고문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이부진 사장에게 내준 1심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소 사유서도 배포했다.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극도로 제한돼 온 상황에서 친권마저 박탈되는 것은 가혹하며, 아들이 태어난 뒤 아홉살이 될 때까지 친할아버지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산 분할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사적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모든 사실 관계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해왔다.

임우재 상임고문이 적극적으로 항소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