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中企 저작권 서비스 지원 강화…저작권 서비스센터 두 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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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콘텐츠 개발업체 쿠프는 지난해 9월 중국 투자사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 충북 저작권 서비스센터 집중 멘토링을 받아 등록한 저작권 10건이 가치를 인정받은 덕분이었다. 이러닝 콘텐츠 개발업체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안양 저작권 서비스센터 도움을 받아 콘텐츠 작가와 벌인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개발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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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 변호사가 이노레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지역 저작권 서비스센터 두 곳을 추가로 선정해 중소기업 저작권서비스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저작권 상품화까지 사업화가 가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저작권 서비스가 기업 실질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최근 지역정보문화진흥원을 대상으로 저작권 서비스센터 선정 공고를 내고 이달 중 두 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전남·안양·전주·충북 5곳인 지역 저작권 서비스 센터를 일곱 곳으로 늘려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국 3000개 이상 업체에 저작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도 발굴해 지원한다. 지역저작권 서비스 센터별로 권역 특성에 맞는 ‘저작권 창조기업’을 발굴해 콘텐츠 개발 단계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저작권 관련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올해에는 지역 센터별로 2개 이상 ‘저작권 창조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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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한국특허정보원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도 실시했다

문체부는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과 협력해 ‘창업선도대학’, ‘스마트창작터’ 등 각종 창업보육지원 프로그램에 저작권 교육과 상담 등을 포함시켜 정례화한다. 2개월마다 협력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업 확대 기반을 마련해 시행한다.

문화창조벤처단지(cel벤처단지)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문 인력 2명을 파견, 93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상담, 법률자문 등을 실시해 창조사업화를 위한 저작권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4년 중소기업 대상 조사로 파악한 중소기업 수요에 따라 개별 중소기업에 ‘저작권 진단 컨설팅’을 지원, 경영 전반에 걸친 저작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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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변리사가 파킹스퀘어에서 법률자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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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변호사가 씨엘엠앤에스를 방문해 법률자문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저작권 서비스 센터 입주업체 37곳을 대상으로 한 차례 실시한 ‘한중 합법유통 교류회’를 올해는 대상 국가를 중국과 동남아로 확대해 최소 2회 이상 실시한다. 참여 기업도 대폭 늘려 본격적인 대중국 및 동남아 진출과 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순천 문체부 저작권정책과 서기관은 “올해에는 중소기업 저작권 지원을 다양화해 저작권으로 인한 기업 문제점을 해소하고 저작권이 실질적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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