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변동 無...체감물가와 왜 다르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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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출처:/뉴스캡쳐

1월 소비자물가

1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이 없었지만 채감물가는 훨씬 상승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만에 다시 ‘0%대 상승률’로 내려 앉은 것이다.

반면 집세, 시내버스 요금, 학원비 등 서비스요금 상승률은 4년, 집세 상승률은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와 지표 물가 사이의 괴리감은 더욱 커졌다.

지출목적별 소비자 물가상승률 동향을 보면, 음식-숙박(2.8%), 식료품-비주류음료(1.6%), 교육(1.8%), 가정용품-가사서비스(2.6%), 보건(1.3%), 의류-신발(0.6%) 등 생활 밀착 항목들이 상승했다. 교통(-2.2%), 주택-수도-전기-연료(-0.1%)는 다소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쇠고기(국산·14.0%), 양파(117.2%), 마늘(41.0%), 파(49.9%), 배추(28.6%), 피망(37.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쌀, 휘발유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2% 상승했지만,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올랐지만, 전월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세와 월세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4.2%, 0.3% 상승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