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뷰티족 증가 뷰티 디바이스 돌풍 ‘관심 폭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집에서 스스로 외모를 가꾸는 셀프 뷰티족이 늘어나면서 안방을 에스테틱으로 만들어주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뷰티 디바이스 돌풍을 주도한 전동 클렌징 기기에 이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어느 정도이며, 어떤 제품을 주로 선택할까?
코스인코리아닷컴은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각 50명씩 총 150명(기혼여성 75명, 미혼여성 75명)을 대상으로 ‘뷰티 디바이스 제품 소비자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 뷰티 디바이스 관심 정도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5점을 기준으로 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는 4.38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와 상관높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모든 답변이 ‘보통이다’(3점) 이상을 기록한 것.
뷰티 디바이스에 대해 응답자의 47.3%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도 45.3%나 됐다.
반면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를 ‘보통’이라고 답한 이는 7.3%에 불과했다.
2.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정보 입수 경로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정보 입수 경로에 대해서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뷰티 제품과는 다른 기능성, 사용법을 가진데다 효과 등을 직접 보여준다는 점에서 홈쇼핑을 정보 입수 경로로 택한 의견이 많았다.
이어 TV, 라디오(26.7%), 친구나 이웃(18.0%)를 통해 제품 관련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이 밖에 패션잡지(7.3%)나 화장품 회사의 화보나 간행물(3.3%), 판매사원(0.7%)을 통한 정보 입수에 대해서는 10% 미만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이보다는 ‘TV, 라디오’를 정보 입수 경로 가운데 첫 손에 꼽아 비교됐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친구나 이웃’에게 제품 관련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20대 8.0% < 30대 22.0% < 40대 24.0%)이 늘어났다. 반면 ‘패션잡지’를 통한 정보 입수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모습(20대 14.0% > 30대 6.0% > 40대 2.0%)을 보였다.
3. 최근 1년 내 구입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 유형
최근 1년 내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10명 중 6명(61.3%)은 ‘진동 클렌저’를 샀다고 답했다. 진동 파운데이션과 마사지기를 구입한 이들도 응답자의 절반이나 됐다.
이어 제모기기(48.7%), 전동 롤러(34.0%), 레이저나 블루라이트 피부 관리기(24.0%) 등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이들이 구매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모기기(60.0%) 구매 경험이 많았으며, 30대는 마사지기(58.0%)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40대의 경우 진동 클렌저와 진동 파운데이션, 마사지기, 제모기기, 전동 롤러까지 40% 안팎의 고른 구입 경험이 눈길을 끌었다.
4.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 장소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는 주로 인터넷 쇼핑몰(50.7%)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구매 비율은 홈쇼핑(25.3%)이나 백화점(13.3%), 브래드숍(6.0%) 등을 통한 구매를 웃도는 수치다.
또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마트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는 각각 3.3%, 0.7%에 불과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높은 모습을 보였으나 특히 30대에서 56.0%가 제품 구매 장소로 인터넷 쇼핑몰을 첫 손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20대의 경우 타 연령대에 비해 브랜드숍에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으며, 40대는 홈쇼핑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입 가격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뷰티 디바이스 제품 가격은 11만 7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입 가격에 대한 질문에 10만원~15만원 대 제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만원~10만원(24.7%), 15만원~20만원(18.7%), 1만원~5만원(13.3%), 20만원 이상(11.3%) 제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와 40대는 11만 3천원, 30대는 12만 7천원을 적당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 가격으로 제시했다.
20대는 5만원~10만원(30.0%), 10만원~15만원(30.0%) 대 제품에 고른 관심을 보였으나 30대는 10만원~15만원(44.0%) 대 제품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이었다. 또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에 ‘20만원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0대가 유일했다.
6. 현재 사용 뷰티 디바이스 제품 만족도
소비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에 대해 만족하고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약간 만족한다’는 응답이 51.3%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이 34.0%로 뒤를 이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9.3%였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3%에 그쳤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20대 14.0% > 30대 12.0% < 40대 2.0%)은 줄어들었으며, ‘약간 만족한다’는 답변(20대 40.0% < 30대 54.0% < 40대 60.0%)은 늘어났다.
7. 현재 사용 뷰티 디바이스 제품 만족 이유
소비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에 만족하는 이유로 ‘사용의 편리성’을 첫 손에 꼽았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61.5%)가 ‘사용이 편리하다’고 답한 것.
이어 ‘뛰어난 효과’를 제품 만족 이유로 선택한 이가 29.7%였으며, 나머지 8.8%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용의 편리성’은 특히 20대의 높은 선택을 받았고, 4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점수를 줬다.
8. 현재 사용 뷰티 디바이스 제품 불만족 이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효과가 약하다’(55.9%)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사용이 불편하다’(23.7%), ‘가격이 비싸다’(16.9%), ‘용기나 케이스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3.4%)는 점도 제품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꼽혔다.
특히 30대는 ‘효과가 약하다’는 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고, 20대는 ‘용기나 케이스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40대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9.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시 고려 사항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사용 후기 및 평판’(42.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가격 할인 행사’(20.0%)와 ‘브랜드의 명성’(14.0%)이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주변 사람의 추천, 제조사의 이미지, 프로모션 행사, 사은품 증정 여부, 다양한 제품의 품목 등에 대해서는 10% 미만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 20대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매시 ‘제품 사용 후기 및 평판’(34.0%)과 ‘가격 할인 행사’(32.0%)를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제품 사용 후기 및 평판’(52.0%)이 제품 구매의 절대적 요인이었으며, 이 외에 ‘브랜드의 명성’(22.0%)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40대는 ‘제품 사용 후기 및 평판’(42.0%) 외에 ‘가격 할인 행사’(20.0%)와 ‘주변 사람의 추천’(18.0%)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10. 뷰티 디바이스 제품 선호 유형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 유형은 뷰티 디바이스 열풍을 주도한 ‘진동 클렌저’(33.3%)로 나타났다. 다만 각각 다른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의 특성상 그 비율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었으며, 제품 유형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진동 클렌저’에 대한 선호는 30대에서 특히 높았고, ‘진동 파운데이션’과 ‘레이저, 블루라이트 피부관리기’, ‘마사지기’, ‘전동 롤러’는 타 연령대에 비해 40대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20대는 ‘제모기기’를 선호하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유형으로 꼽았다.
11. 향후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입 의향
향후 뷰티 디바이스 제품 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다소 긍정적인 구매 의사를 밝혔다. ‘아마 구매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4.7%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것. 이어 ‘구매할 수도 있고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미온적인 답변이 뒤를 이었다.
‘확실히 구매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14.0%, ‘아마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