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크팩 시장 가파른 성장세

온라인 판매 품목수 900개 돌파 로컬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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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는 성도수거(星图数据)에서 온라인의 주 B2C 플랫폼과 주메이(聚美), 러펑(乐峰) 등 전문 화장품 온라인몰의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인용, 현재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팩 브랜드는 900여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가 600개에 달했으며 이는 4년전보다 약 30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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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2015년 온라인 로컬 마스크팩 브랜드수와 수입 브랜드수의 비례는 2:1이고 판매액 점유율은 2.3:1이다. 전체 화장품 시장을 비교했을 때 약 70%는 해외 브랜들이 독점한 상황이지만 2015년 마스크팩 시장에서는 로컬 브랜드가 선전중이다.

온라인 마스크팩 TOP50 브랜드 랭킹에서 로컬 브랜드가 약 70%를 점유했고 TOP20 마스크팩 브랜드 랭킹에서 15개 순위는 로컬 브랜드가 차지했다.

TOP50 브랜드 랭킹에서 70%는 흔히 접할 수 있는 브랜드고 TOP20 브랜드 랭킹에서는 90%가 인지도 있는 브랜드다. 하지만 이중에서 다크호스 브랜드 2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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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브랜드만 보면 두 브랜드는 연도 랭킹 순위에서 앞쪽으로 랭크됐다. 이 뿐 아니라 4분기에 한 브랜드는 한가지 제품으로 TOP3에 랭크되는 현상도 일어났다.

성도수거 모니터링에 따르면 2016년 전에 이 브랜드는 마스크팩 하나만 있었고 1개월만에 제품 라인을 확장했으며 판매량이 놀라울 정도였다. 다른 한 브랜드의 경우 TOP10에는 랭크되지 못했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놀라운 수치다.

성도수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까지 두 브랜드는 티몰에서만 판매됐으면 진정한 ‘타오핀파이(淘品牌:타오바오에서 출시하는 온라인몰 브랜드 개념 즉, 온라인 브랜드를 말한다)’ 브랜드다.

12월부터 이중 한 브랜드가 다른 온라인몰 유통채널을 개척하기 시작했지만 현재까지는 판매량이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후기 게시판에 대한 모니터링한 결과 해당 마스크팩 브랜드의 후기 게시판에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똑같은 후기내용이 작성됐고 중복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한 후에 트러블이 생긴다”라는 혹평도 있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제품과 전혀 다른 내용이 검색된다는 내용이 있어 주목된다. 즉 ‘폭발성장’을 이룬 브랜드들은 허위 판매실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판매량은 현실처럼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온라인몰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워이니팡(御泥坊), 한두이서(韩都衣舍) 등 성공한 타오핀파이 브랜드도 많다. 온라인몰은 전통적인 KA와 전문점에 비해 공급망을 단축시키고 매장 자본을 줄이는데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브랜드사들은 유통채널이 가져다 주는 편리성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하고 허위 판매실적으로 소비자들을 속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특히 온라인몰이 3.0단계로 진입하면서 서비스는 전체 온라인몰 업계의 관건 포인트로 형성됐다. 따라서 브랜드사들은 유통채널을 잘 활용해 판매 전후의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 유통채널은 단지 브랜드 전체 마케팅의 일부분이고 제품의 판매실적은 품질, 연구기술, 원자재, 디자인, 포지션, 차별화 등이 관건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온라인 소비자들이 소비의식과 소비행위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제품 브랜드에 대한 검증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