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황정민, 아내 출산 당시 춤추며 노래부르다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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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황정민 출처:/ KBS 해피투게더 캡쳐

황정민

`해피투게더3` 황정민이 아내의 출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의 `금의환향` 특집에는 뮤지컬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 무진하는 배우 군단 황정민, 김원해, 백주희, 정상훈이 출연했다.

황정민은 아내 이야기를 하다가 "보통은 출산시 울고 그러지 않냐. 나는 그게 싫었다. 기쁘고 축복받는 순간이라 즐기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황정민은 "그래서 고깔을 쓰고 음악을 틀었다. 팝송 `셉템버(September)`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카메라를 들고 아내를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통을 겪는 아내 앞에서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며 "아이야 따라리리라라"라는 소절을 즉석에서 흥얼거리기도 했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아내 김미혜 씨의 얼굴에는 `비(悲)`를 황정민의 모습에는 `희(喜)`라는 문구를 넣어 당시 상황을 완벽하게 정리해 웃음을 샀다.

결국 황정민은 "아내에게서 `나가 이 XX야`라는 말을 듣고 쫓겨났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