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평가단 부상, 가감 없는 제품 호불호 표현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2016년 뷰티 업계의 마케팅 트렌드가 변화될 조짐이 포착됐다.
과거 뷰티 업계는 공격적인 광고와 어뷰징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에 반해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검증’과 ‘편의성’이 마케팅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평가단’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평가단은 제품에 대한 호불호를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어 홍보성에 거부감을 보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접속 과정이 복잡한 커뮤니티보다 즉시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바일 앱 평가단의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뷰티 랭킹 서비스앱인 글로우픽을 들 수 있다. 글로우픽에서는 매주 평가단 이벤트를 시행함으로써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느낀 진솔한 리뷰를 공개하고 있다.
2016년 1월 현재까지 글로우픽 평가단 서비스에 참여 신청한 소비자 수는 23만명이 이상이다. 이 중 실제 당첨자 수는 6천명이 넘는다.
이 때문에 평가단에 참여한 브랜드 중 45%는 2회 이상 평가단 서비스를 진행하며 1회 참여한 브랜드 역시 추가 진행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이들 브랜드는 평가단 결과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분석, 제품력에 반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우픽 B2B사업팀은 “글로우픽의 평가단 서비스는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고 100% 화장품 업계의 요청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뷰티 마케팅 트렌드가 소비자의 의견과 리뷰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랭킹 서비스 어플 글로우픽은 매주 3만 5천여개 화장품의 랭킹과 평가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우픽 앱을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평가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