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으로 오랜 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많은 애묘인, 애견인들이 난감한 상황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명절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먼 거리를 동행하기도, 그렇다고 집에 혼자 두기도 난감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온라인 카페에서 탁견(托犬), 탁묘(托猫) 문의를 하지만, 원하는 기간만큼의 위탁이 불가능하거나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어 마땅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섣불리 애견호텔이나 동물병원에 맡기기도 어렵다. 가격적인 부담이 클뿐더러 반려동물이 낯선 환경에서 다른 많은 동물들 사이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 미국이나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펫시터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펫시팅은 애견호텔이나 동물병원 등의 낯선 환경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이루어지는데다가 반려동물에게 익숙한 전문 펫시터 알바의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애견인, 애묘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펫시터에 대한 관심과 필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펫시터 업체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다. 그 중 페펨은 웹과 전화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 타 업체들과는 달리, 모바일을 통해 펫시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실시간 펫시팅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애견돌보미 앱 페팸 관계자는 “작년 12월 런칭을 기념하여 펫시터들을 위해 중개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와 더불어, 펫시터 알바 등록 시 전문성을 위해 명함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펫시터 시장이 형성기를 맞은 만큼 전문적인 펫시터 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할 것이며 그로 인해 고객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전문적인 펫시터 양성을 위해 노력하므로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