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다우지수도 하락...'공급과잉 우려 커져'

국제유가 다우지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우지수도 함께 떨어졌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8.29포인트(1.29%) 하락한 15,885.22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지난주 급등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5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0.3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추 초반 WTI는 26달러대, 브렌트유는 27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원유시장에는 다시 공급과잉 우려가 나타났다.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인 하루 413만 배럴을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이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된 것과 맞물려 국제 원유시장에 공급과잉이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해 금값은 상승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달러(0.8%) 오른 온스당 1,105.30달러에 마감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