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산업용 로봇 '유미(YuMi)' 세미콘 코리아서 국내 최초 공개

안전&협업 동시 실현하는 로봇 솔루션, ‘세미콘 코리아 2016’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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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진행된 46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ABB의 세계 최초 협업용 양팔 로봇 ‘YuMi(유미)’가 국내에서도 공개된다.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ABB코리아 대표: 최민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16에서 세계 최초의 협업용 양팔 로봇 ‘YuMi(유미)’를 전시할 예정이다.

YuMi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높은 안전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람과 협력하여 효율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이다. ‘너와 나’를 뜻하는 영어 ‘You and Me’에서 이름을 따온 YuMi는 소형 부품 조립공정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작업자와의 협업을 위해 개발됐다. 양팔, 유연한 손, 카메라 장착, 쉬운 프로그래밍, 최첨단 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해 가전제품 및 전자 산업 등에서 소형 부품을 조립하는데 용이하다.

YuMi 설계의 핵심은 안전에 있다. YuMi의 양팔은 마그네슘 금속으로 제작된 프레임과 이를 보호하는 유연한 플라스틱 패드로 구성돼 있다. 이 부드러운 패드는 높은 강도의 충격을 흡수하여 생산 라인이나 가공 시설에서 주변 기기나 작업자를 보호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충돌 감지 시, 1000분의 1초라는 빠른 반응 속도로 전원을 끔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YuMi는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돼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펜스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작업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안전하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레드닷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BB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자 Next Level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양팔 로봇 YuMi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전 단계라는 평가이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ABB는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고자 Next Level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양팔 로봇 YuMi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전 단계”라며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16은 다시 한번 로봇 자동화의 한계점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ABB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의 산물로 주목 받고 있는 YuMi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BB는 산업용 로봇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ABB 로봇은 전세계 53개국에 100여 곳에서 판매 및 서비스되고 있다. 1974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제어되는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고, 로봇 현대화에 시발점이 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 설치된 ABB 로봇은 2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PLC, 인버터, 모터, 세이프티 솔루션, 에너지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ABB는 ‘세미콘 코리아 2016’를 통해 YuMi를 포함한 산업용 로봇 외에 계측 및 분석기, UPS, 각종 저압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