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과거 총기거래 규제 발표 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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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출처:/JTBC 뉴스 캡처

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

캐나다 학교서 총기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강력 총기규제 발표가 재조명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강력한 총기거래 규제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은 모든 총기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총기 박람회`와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한 총기의 마구잡이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과거 총격사건 희생자의 가족, 총기규제 활동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잇단 총기폭력의 희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공식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하지만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2년 집단 총기난사사건으로 숨진 초등학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며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을 비롯한 총기규제 반대론자들은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위헌적 행정명령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브래드 월 서스캐처원 주지사는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 라 로슈의 7∼12학년(중고등 학년) 학급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2명이 숨졌으며 다수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전했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