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인도 잘리카투 논란 집중 조명 '2천 년 이어 온 전통이냐 동물복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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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리카투 출처:/KBS 제공

인도의 `잘리카투(인도전통투우)`가 이번 주 세계인 인기 검색어에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KBS1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에서는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은 잘리카투 편에 대한 인도인들의 생각이 전파를 탔다.

잘리카투는 넓은 운동장에 황소를 풀어놓고 맨손의 장정들이 달려들어 황소의 뿔을 잡아 길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로 인도 남부에서 2세기 무렵 시작돼 2천 년간 이어져왔다.

또한 시합에 나서는 소를 흥분시키기 위해 사전에 많은 술을 먹이고 눈에 고춧가루를 바르는 등 학대한다며 동물보호단체들은 오랫동안 폐지운동을 펼쳐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잘리카투가 대법원에서 동물학대 등의 이유로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해당 지역민들은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넣은 상태였다.

이어 SNS 등을 통해서도 잘리카투 경기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인도의 잘리카투 논란을 소개한 정영진 편집장은 "문화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을 학대하지 않을 묘안을 찾을 때"라며 이번 논란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한편 인도의 `잘리카투`와 네팔의 고유가 고통 등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국제시사 프로그램으로, 조수빈 앵커가 진행하고 김지윤 박사, 서정민교수, 박종훈 기자, 정영진 편집장 등이 출연한다.


강민주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