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주택관리사 및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시험 까지 학원인강 무료제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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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치동에 거주하는 주부 허모씨(35세)는 이른바 경력단절 여성이다. 원래는 출판사 직원으로 일해 왔던 그는 임신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때가 되자 아무래도 맞벌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회사에 문을 두드렸으나 나이와, 아이가 있다는 점에서 불이익을 받아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허씨는 경력단절 여성인 자신이 제대로 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 그러나 자격증을 따는 과정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주저하게 됐다고 한다.

“저녁 시간이면 아이랑 남편 밥을 차려줘야 하는데 그 시간에 학원에 왔다 갔다 하는 일이 부담이었어요. 게다가 교재비와 수강료가 너무 비싸서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라고 김씨는 토로했다. 그는 결국 자격증 취득을 포기하려다 우연히 네이버 카페 공인중개사시험 수험생들에게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인모”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만 하는 곳인 줄 알았더니 주택관리사 및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유통관리사와 물류관리사 까지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와 토익까지 준비하고 있어 회원가입만 하면 하루 3~6건씩 올라오는 인터넷 강의는 물론 교재와 문답풀이, 오답노트 등 모든 메뉴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허씨는 주저 없이 카페 가입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공짜 강의라는 말에 반신반의했으나 의외로 상당히 퀄리티가 좋아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허씨는 밝혔다. 공인모 인강은 EBS 스타 강사 출신의 강사진이 일종의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무료이지만 수준이 일반 학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공인모 강의는 EBS, 박문각 뿐만 아니라 시흥 및 평택 학원 등에서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천안과 청주 및 전주, 부산 등에서도 공인중개사학원과 주택관리사학원을 두루 경험한 실력파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프라인 실강의로 구성된다.

다양한 자격증 시험의 전망에 대한 정보도 공인모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우선 정년이 없는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관리소장 외에도 대형 주택단지 관리소장으로 취업하거나 본인이 주택관리업체를 차려 운영할 수 있으며, 잘만 운영하면 연 4000~6000만원에 이르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구직자들에게 직업정보를 제공하면서 적성검사를 통해 흥미 분야를 안내하는 직업상담사 역시 연이은 취업대란으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의뢰인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사회복지사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유통관리사의 경우 유통업체의 전문화, 대형화와 국내 유동시장 개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재 조달부터 하역 및 포장까지 재화가 이동하는 모든 물류 체계를 관리하는 물류관리사 역시 유망한 직업으로 꼽힌다.

“공인모”에서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분야는 공인중개사에 이어 9급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그리고 주택관리사 및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유통관리사와 물류관리사 시험이며 검정고시, 토익 시험까지 인강을 무료제공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공인모에서는 연령별, 지역별 커뮤니티를 통해 멘토링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조성할 수도 있다.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스터디원들과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을수 있다.

허씨는 현재 공인모에서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강의를 수강하고,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그는 말한다.

참고로 제27회 2016년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은 2016.10.29일 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2016.08.08 ~ 2016.08.17까지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16.11.30.일 이다.

공인모(http://gonginmo.com) 관계자는 주택관리사 및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검정고시 및 토익 수험생들도 공인모를 통해 무료 인강의 혜택을 마음껏 누렸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