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모친상, "어머니 불쌍한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다고..." 과거 안타까운 사연 '재조명'

Photo Image
성동일 모친상 출처:/방송캡쳐

성동일 모친상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의 어머니를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성동인은 과거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성동일은 “어느날 어머니가 하던 포장마차 일도 쉬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성동일은 “그래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2,500원짜리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너네는 먹을 게 이거밖에 없냐면서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고 재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나는 운동복을 샀고 동생도 신발을 한켤레 샀다. 그랬는데도 엄마가 더 원하는 거 없냐고 계속 물어봤다”라며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사는게 너무 힘들어 일종의 고리대출인 낙찰계에서 첫번째로 돈을 타 우리에게 원없이 다 사주고 자살을 하려고 했던 거였다.그러나 결국엔 먹는 거라곤 순대국 뿐인 불쌍한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해 떠나지 못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성동일은 19일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과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난 중 모친의 별세 소식에 귀국해 21일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성동일의 모친의 빈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나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부평승화원(인천가족공원)이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