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제작업체 에비뉴코리아 심동하 대표의 포부가 눈길을 끈다.
에비뉴코리아 심동하 대표는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경영 철학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 미용업계에서 부지런하기로 유명한 그는 대표적인 ‘마당발’로 손꼽힌다. 16년 전, 미용재료 영업사원으로 입문해 에비뉴코리아를 창업하기까지 많은 시련과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회사를 일궈냈다.
심 대표는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편하도록 연구하고, 다른 회사 제품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유통 중인 미용 나무 트레이중 60%이상은 에비뉴코리아의 제품이다.
에비뉴코리아에서 새로운 미용 우드트레이를 출시하면 업계의 표준이 돼 타 업체에서 카피해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심 대표는 “저희 제품이 멋있고 예쁘니까 따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제 철학과 세세한 부분까지는 따라하지 못하더라”라며 쿨한 모습을 내비췄다.
심 대표는 시간이 빌 때, 해외 박람회와 업체를 방문해 그들의 철학과 콘셉트를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품 기획제작에서부터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민해 작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한편 에비뉴코리아는 우드트레이 ‘엔켈’ 시리즈와 더불어 유럽 빈티지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치가 소중하고 그 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가구와 소품을 제공하는 것이 심 대표의 목표다.
강민주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