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릭맨 사망, 캐릭터에 가려졌던 50년 애틋한 러브스토리 재조명...부인은 누구?

Photo Image
알란 릭맨 사망 출처:/해리포터 포스터

알란 릭맨 사망

알란 릭맨 사망 소식에 전세계 팬들이 비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 숨겨졌던 그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란 릭맨은 4년전 19세 때부터 50여년 간 교제해온 연인 리마 호튼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알란 릭맨은 “리마 호튼과 3년 전 결혼했다. 결혼식에 우리 단 둘만 있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또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우리는 브룩클린 다리를 건넜고 점심을 먹었다‘고 말했다.

알란 릭맨은 68세의 새 신부를 위해 200달러(한화 약 22만원)짜리 반지를 전하며 사랑을 약속했다.

알란 릭맨의 사망 소식에 `해리포터`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소설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그를 추모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구글 플러스 페이지에 ""그는 내가 영화계에서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성실하고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줬다"며 "사람들은 알란 릭맨이 악역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편견을 가지기도 하지만 알란 릭맨은 정말로 친절하고 다정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라고 알란 릭맨을 추억했다.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알란 릭맨의 죽음 소식을 듣고 어떤 말로도 충격과 절망감을 표현할 수 없다"며 "그는 위대한 배우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알란 릭맨의 소식을 방금 듣고 너무 슬프다"며 "알란 릭맨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그와 나눴던 대화가 정말 그리울 것 같다. RIP 알란. 사랑한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화 ‘해리포터’에 스네이프 교수로 유명한 알란 릭맨이 향년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BBC에 따르면 알란 릭맨은 암투병 중이었고, 가족들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알란 릭맨은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 역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