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판 화장품 판매액 감소세

지난해 12월 기준 화장품 소매판매액 전년 대비 3.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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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시판 화장품 판매액이 하락 추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는 중화전국상업정보센터(中华全国商业信息中心,CNCIC)에서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2015년 12월 전국 50개 주요 대형 소매 기업의 판매액이 작년보다 5.6% 하락했고 성장폭도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해 소매업 시장에서 가장 부진한 상황이고 심지어 10~12월 기간에는 작년과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한 실정이다.

2015년 12월 전국 50개 대형 소매업의 주요 상품에서 전 품목별 판매액이 작년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고 그중 쥬얼리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락폭은 10% 규모다. 이밖에 생활용품은 9.2%, 패션 제품은 7.8%, 가전 제품은 4.6%, 화장품은 3.7% 하락했고 식품류 제품은 1.5%로 하락폭이 제일 낮았다.

작년에 비해 식품류와 생활용품류 판매액이 각각 5.3%와 4.6%로 하락폭이 좁아졌고 기타 품목별 제품 판매액의 성장율은 모두 작년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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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 전국 50개 대형 소매업 상품 판매액은 작년보다 0.2% 하락했고 2015년 1~3분기에 비해 누적 성장속도는 다시 0.9%로 하락했다. 하지만 2014년 -0.7% 보다는 좋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동안 판매액이 플러스 성장한 기업은 18개다.

식품, 화장품의 판매액은 각각 0.2%와 1.6% 누적 성장했고 패션,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품목의 판매액은 각각 0.4%, 1.4%, 3.9% 하락했다. 가격 영향을 받은 쥬얼리 품목은 한 해 0.5% 누적 성장했고 성장 속도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