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예산 편성 지자체 확산
보육 대란 우려에 누리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지자체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경기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 910억원을 담은 수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남경필 지사가 앞서 1∼2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도비로 지원하고 나선데 이어 2개월 내에 정부가 보육 대란 해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전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경기 평택시도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인한 보육대란을 막고자 오는 25일∼2월5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을 통해 누리과정 6개월분 예산 102억원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예산이 편성되면 이르면 이달 말께 누리과정 관련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또한 수원시는 지난 8일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시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시비를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