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썰전' 하차...선거일 90일 전 방송출연 금지 선거법 때문? '출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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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출처:/방송캡쳐

썰전 이철희

이철희 이준석이 `썰전` 동반 하차로 두 사람의 총선 출마설이 대두되고 있다.

7일 방송된 `썰전`을 마지막으로 이철희와 이준석은 하차한다고 JTBC 측은 밝혔다.

이철희 이준석 하차에 JTBC 측 관계자는 “이철희와 이준석이 4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후임은 미정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내년 총선 출마 후보로 이름이 거명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두 사람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현행 선거법 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방송 출연이 금지되고 있으며 실제 이철희 이준석의 총선 출마는 유력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준석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 노원병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치평론가 이철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한 발언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어록을 다뤘다.

이날 이철희는 “박근혜 대통령은 말을 할 때 문장이 굉장히 긴데, 비문이 많다”며 “주어와 술어가 많아서 문장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을 두고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라고 했었다”며 “너무 깊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들으면 이해할 수 있다.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또, ‘메르스 바이러스와 정부의 대응’이란 주제의 토론에서 이철희는 “5월 20일에 확진 환자가 나왔다”며 “확진 후 6일 만에 대통령한테 첫 보고가 됐다. 이게 정부냐. 26일에도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기에 과잉 대응이다 싶을 정도로 했어야 했다”며 “국회는 지금 국민연금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랑 싸우지 말고 메르스랑 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이라며 “대통령은 행정을 유능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0점이다. 역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