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리 아기를 위해선 아무거나 쓸 수 없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최고만을 쓰게 해주고 싶지만 모든 것을 해 줄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지만 이것 만은 꼭 준비해야 할 ‘출산 준비물 베스트 10’을 꼽아 보았다.
10위. 코 흡입기 및 식염수
감기가 걸리기 쉬운 겨울, 아기의 코가 막혔을 시 코 흡입기나 코에 생리식염수를 한 방울 넣어주면 막힌 코를 뚫을 수 있으며, 코크린베이비의 ‘COB-100N’을 구입하면 좋다.
9위.물티슈
물티슈는 아기 용변 처리부터 입가에 묻은 음식물 제거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아용품 중 하나이다. 아기 입에 직접 닿는 경우도 많으므로 로션을 함유하지 않은 유아전용 물티슈를 선택할 것을 권하며, 오떼르말 앙쥬나 브라운프리미엄 물티슈가 좋다.
8위. 체온계
깨질 염려가 있는 수은 체온계보다는 정확하고 안전한 전자 체온계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브라운의 ‘IRT-6520’을 추천한다. 참고로 아기 목욕을 위한 욕탕온도계도 있으면 좋으나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이다.
7위. 기저귀
신생아는 하루에 약 10장에서 15장 정도의 기저귀를 사용한다.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더라도 기저귀 발진 등이 있으면 천 기저귀를 사용해야 하므로 소량의 천 기저귀도 준비 한다. 아기는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기저귀는 한번에 너무 많이 주문하지 말자, 팸퍼스 ’드라이’나 메리즈 ‘팬티형’기저귀가 얇지만 흡수와 통풍이 좋아서 추천한다.
6위. 속싸개
아기들은 생후 3개월까지는 속싸개에 싸 놓는 것이 좋다. 항상 타이트한 엄마 뱃속과 달리 팔과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여지는 환경에 자칫 아이가 놀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크면 타월로도 사용이 가능하니 넉넉히 있어도 좋다.
5위. 젖병, 젖병 세정제
육아에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유 수유를 하더라도 유축 후 남은 젖을 보관했다가 먹이기도 하니 젖병은 반드시 2개 이상 준비하자. 열탕소독을 해도 안전한 PES, PPSU 소재를 고르자.
4위. 아기띠
옛날 포대기로 아기를 업었던 것을 대체하여 요즘은 아기띠나 힙시트 등을 이용해 아기를 업거나 안아준다. 어깨와 허리를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양 손이 자유롭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엄마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아기띠는 해외에서 시작된 만큼 수입제품이 아직은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에르고`와 `맨듀카`, `마운틴버기`, `릴레베이비` 등의 브랜드가 잘 알려져있다.
3위. 유축기
이전에는 모유 유축기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부모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분유를 먹이는 아기보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면역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다. 유축기를 고를 때에는 사용시 소음이 적고 역류 방지기능이 있는 아르도의 ‘칼립소’나 메델라의 ‘스윙’ 같은 모델을 선택하면 좋다.
2위. 카시트
6세 미만 어린이 차량탑승시 카시트 장착은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있다. 카시트는 겉모습이 멀쩡해도 사고시 아이대신 사고를 흡수하는 장치이므로 중고제품보다는 반드시 새 제품의 사용을 권한다.
카시트는 신생아용부터 주니어용까지, 그리고 설치법 또한 제품별로 매우 다양하다. 2010년 이후 생산된 차량은 ISOFIX 장착법이 의무화 되었는데, 일반 벨트 장착보다 훨씬 안전한 장착방법이다. ISOFIX, 사고 카시트 교환 프로그램 등 안전에 특화된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엘레니어의 ‘볼린’이나 순성의 ‘데일리 베이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니 참고 하면 좋다.
1위. 유모차
임신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고민과 가장 많은 구매를 하는 제품은 단연 유모차이다. 출산선물 인기순위에서도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있다.
유모차의 가격대는 10만원 미만부터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정말 다양하지만, 가격 거품도 심하다는 걸 유념하고, 가성비가 좋은 30~40만원 대의 디럭스 제품을 구입하면 충분하다. 기존의 수입 유모차들의 가격 거품 때문에 국내 제품으로는 많이 눈을 돌리고 있는데, `리안`, `엘레니어`, `페도라` 등 국내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