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을 꺾은 가운데, 누적상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1994년부터 프로기사 20년간 상금누적액 1위는 97억원의 이창호 9단이다. 이세돌 9단은 66억7000만원으로 2위였다.
이창호와 이세돌에이어 조훈현 9단은 38억9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4국에서 커제 9단을 꺾고, 이세돌 9단이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세돌 9단은 이 대국 전까지 1승 2패로 수세에 몰려 있었다. 4국에서도 졌다면 5판 3승제인 몽백합배 결승전의 우승자 자리를 커제 9단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이날 4국에서 커제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종 우승자는 5일 속개되는 5국에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