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우체국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우체국알뜰폰 요금제를 다양화 해 온라인 전용상품 30개를 4일부터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 중 음성·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월 3만9900원(부가세 미포함)에 10GB(기가바이트)의 기본 데이터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면 1일 2GB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되며, 이를 모두 쓴 경우엔 통신 속도를 초당 5메가바이트(MB)로 낮춘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추가 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을 초당 3MB로 두는 기존 무제한 요금제보다 나은 수준이다. 게다가 통상 6만원 대인 기존 이동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보다 가격도 2만 원 가량 저렴하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본 요금 없이 매월 50분 무료 음성통화가 제공되는 ‘우체국 제로 요금제’도 선보였다. 문자 메시지나 데이터가 필요 없는 고령층을 겨냥한 요금제다. 일정량의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를 위해 기본 요금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주는 상품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도 다양해졌다. 우체국알뜰폰 제휴업체가 직접 제작한 전용 폴더폰은 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TG앤컴퍼니의 ‘루나’도 우체국알뜰폰 요금제를 통해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