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연
인천공항 항공기 지연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자동 관리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대 출입국 인원인 17만 6000명이 몰리며 처리용량을 넘은 것.
수하물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직접 공항 직원들이 짐을 나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공항 수하물 관리시스템은 4시간이 지난 뒤에야 정상화 됐다.
또 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짐은 더 몰리기 시작했다.
일부 승객들은 짐이 내리고 실릴 때까지 두 시간 넘게 비행기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날 이착륙이 지연된 비행기는 67편에 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 인파가 몰린데다 짙은 안개까지 겹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