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내주 탈당할 듯
김한길 의원이 내주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복수의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길 전 대표가 다음주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김 전 대표 외에 후속 탈당파 상당수도 다음달 10일 전에 탈당하는 방향으로 어느정도 조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특히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안철수 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안 의원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져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주승용 의원은 이날 탈당 시점에 대해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 일정 때문에 입장 표명을 1월 13일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야권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안철수 신당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더 큰 틀의 야권내 ‘창조적 파괴’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탈당 후 경로를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측도 내주 탈당 및 안철수 신당 창준위 합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