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보신각종 33번 치는 이유가 있다?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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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출처:/ MBC 화면 캡쳐

제야의 종

제야의 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야의 종 유래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야의 종은 31일 자정에 서울 종로2가에서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를 가리킨다.

제야의 종의 유래로는 먼저 제석 또는 대회 일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제야 또는 제석은 ‘섣달 그믐날 밤(음력 12월30일경)’ 어둠을 걷어내는 것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을 가리킨다.

특히 조선 초 태조 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기 위해 하루 두 번 종을 쳐 온 데서 유래하며 당시 보신각은 오늘날의 인사동 입구에 ‘종각’이라는 명칭으로 세워져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경(오경)과 밤 10시경(이경) 하루 두 차례 종을 쳐 주민의 통행금지 해제와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 바 있다.

한편, 제야의 종은 해방 이후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시작하여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