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총기사고
DMZ 총기사고로 이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육군에 따르면 30일 새벽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 DMZ에서 매복작전을 하던 병사가 자신의 총기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오늘 오전 2시 56분쯤 강원도 철원군 DMZ 남측 지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21살 정모 이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대대 소속인 정 이병은 선임 병사 2명과 함께 매복작전을 하는 중이었고, 선임병들이 증언에 따르면 "옆에서 `탕` 하는 총성이 들려 살펴보니 정 이병이 숨져 있었다"고 알려졌다.
육군 수사팀의 현장감식 결과, 정 이병은 머리에 관통상을 당해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정 이병의 시신으로부터 7∼8ｍ 떨어진 곳에서는 탄피 1개가 발견됐다.
정 이병이 임무에 투입됐을 때는 탄약 25발이 탄창에 들어 있었지만 현장감식에서는 탄창에 탄약 23발이 남아있었고 1발은 약실에 장전돼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GOP 철책 통문에서 DMZ 안쪽으로 약 800ｍ 들어간 지점으로 군 관계자는 "이번 총기 사고와 관련해 대공 용의점이나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