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자격조건 낮아 저금리 대환 대출 이용하면 가계부채 해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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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의 법정최고 금리가 낮아져도 고금리를 받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상당수는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주 고객층인 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존에 고금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햇살론 등 연 8%안팎의 저금리 정책서민대출을 통한 전환 및 기존 고금리의 갱신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이자율 구간대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최고금리인 34.9%가 넘는 이자로 대부업을 이용하고 있는 대출자가 57만3000명에 이른다. 이것은 전체 대부업 이용자인 202만2000명 가운데 28.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것은 2014년 4월 법정 최고금리가 39%에서 34.9%로 낮아졌지만 현행법 시행 후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한 경우에만 인하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다시 금리가 29.9%로 낮아져도 연30% 이상의 금리로 대부업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은 계약이 만료되거나 갱신 전까지는 기존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어 특히 서민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고금리 신용대출의 주 고객인 서민층을 위한 다양한 서민대출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대부업 등 고금리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연7~9%대인 햇살론을 우선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햇살론은 연 삼천만원 이하 소득자인 경우 신용에 무관하며, 연소득이 삼천만원에서 사천만원 인 경우에는 신용등급 6등급이하라면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한도는 생계+대환자금을 합쳐서 총 삼천만원까지 가능하며 최대 60개월까지 원금균등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매달 내야할 높은 이자로 인해 생활비 부담을 느끼거나 부족한 서민층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서민지원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금리로 자금 이용이 가능하다.

햇살론 관련 문의는 한국투자저축은행 정식취급처 홈페이지(http://saveloan.net/introsun) & 상담센터(☎1877-7191)를 이용하면 상세한 안내가 가능하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