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지갑을 닫는 가계가 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소비진작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계 빚이 급증하는 데 반해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서민가계의 씀씀이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가계의 여웃돈이 줄자 보험을 깨는 `생계형 해약`도 급증하고 있다. 보험계약의 중도 해지에 따른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서라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기존에 갖고 있던 보험부터 정리하고 나선 탓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영업중인 25개 생명보험사의 해지환급금은 12조3360억원으로, 전년동기(11조3781억원) 대비 9579억원(8.4%) 증가했다. 보험해지를 신청한 건수도 지난해 282만6250건에서 올해 301만5486건으로 18만9236건(6.7%) 늘었다.
반면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약관대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올 6월 말 기준 생보사의 약관대출 취급액은 39조857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39조5932억원)에 비해 264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약관대출취급액은 8조2721억에서 9조812억으로 8091억원 가량 증가했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마지막 보루인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는 계약자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여파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서민가계가 증가하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장기적인 불황으로 서민들이 경제적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생활비 부족으로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 또한 크기 늘고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민들의 경우 1금융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높은 금리의 대부상품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 이에 정부에서는 서민들의 가계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햇살론을 운영 중에 있다.
햇살론 대출자격은 직장인, 일용직, 비정규직, 4대보험 미가입 근로자, 매출 증빙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소득이 불규칙한 프리랜서 모두 차별 없이 신청 가능하며, 국민 1인당 최대 3,000만원 한도에서 연 8~10% 수준의 낮은 금리로 대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구비서류나 조회기록 없이 ‘나의 신청자격’ 및 ‘대출 가능한도’ 가 즉시 산출되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24시간 무료 카톡 상담도 운영하여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 각 직군별 신청자격 확인 및 구비서류 안내는 햇살론 공식 상담센터 (http://www.ibk-sunnystar.co.kr/html/sub0101.php)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햇살론 홈페이지에 기재된 24시간 카톡 서비스와 1;1 무료상담 콜센터 (☎ 15992327 )를 통해서 신청자격과 방법을 알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