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선도기업 육성 사업]동문, 5㎾급 모바일 X-레이 영상진단시스템 ‘DM-100MR`

동문(대표 김영훈)은 1994년 설립한 진단용 엑스선 촬영 시스템 전문 업체다. 중동·동남아·남미·동유럽·러시아·아프리카 등 해외 60여개국에 수출한다.

이 회사 디지털 모바일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정밀기기대회에서도 상을 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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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 개발한 5kW급 모바일 X-레이 시스템 `DM-100MR`

이 회사 강점은 공격적인 R&D 투자에서 나온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5㎾급 디지털 모바일 엑스선 영상 진단 시스템 ‘DM-100MR’을 개발, 상용화했다.

‘DM-100MR’은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날씬하면서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작고 가벼운 제품이다.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이동형 X-레이 장비는 GE와 지멘스 등 글로벌 선도기업이 선점한 분야다. 미주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은 대부분 이들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동문은 이번에 개발한 모바일 X-레이 영상 진단 시스템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개발도상국과 중진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자동엑스선 조사야 조절장치(Automatic X-ray collimator)’도 개발했다. X-레이 촬영 시 조사범위를 설정하고 누설 방사선을 차단해 피폭을 최소화해주는 장치다. 촬영부위 확인 기능도 원격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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