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모란봉악단이 베이징 국가대극원 공연직전 돌연 공연을 취소하고 북한 평양으로 복귀했다.
모란봉악단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별지시로 1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사흘간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란봉악단은 12일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모란봉악단이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갑자기 귀국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공연 취소 이유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존엄 훼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로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언론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보인 점이 북한 측에서는 부담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김정은 제1위원장과 모란봉악단 단원들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댓글들을 북한이 존엄 훼손으로 간주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모란봉악단은 걸그룹 소녀시대와 비슷한 컨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국 CNN은 북한의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를 따라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북한을 현대화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걸그룹 ‘모란봉악단’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모란봉의 무대를 보면 의상에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컨셉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