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행성 세레스, 소금과 얼음으로 이뤄진 행성...외계 생명체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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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행성 세레스 출처:/나사

왜행성 세레스

왜행성 세레스의 비밀이 풀렸다.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세레스의 `밝은 점`의 정체는 `소금`으로 드러났다.

분화구 내부 토양에 포함돼있는 함수마그네슘황산염(hydrated magnesium sulphate)이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밝게 빛난다는 것.

독일 괴팅겐의 막스 플랑크 태양계 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나투에스 박사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네이처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탐사선 `돈`이 지구로 전송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세레스의 지표면 아래 얼음층과 소금층이 존재하며, 특히 오케이터 분화구의 밝은 지점에 일명 `엡솜염(황산마그네슘)`으로 불리는 함수마그네슘황산염이 다량으로 포함돼있는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소금 만으로는 빛을 강하게 반사하기 힘든데, 오케이터 분화구 지표면 밑 얼음층의 수증기가 분출하면서 밝게 빛을 반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한, 탐사선 `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레스의 지표면 진흙에 암모니아 성분이 포함돼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놓인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이자, 유일한 왜행성으로 로마 신화의 농업과 곡물의 여신인 케레스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