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 6278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은 3323만원으로 나왔다. 분석 결과 대기업 종사자는 소득 상위 10.5%, 중소기업 종사자는 35.7%에 해당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404만명 데이터를 분석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올해 이 분석을 처음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자료가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별 연봉조사였다면, 이번 조사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에 비춰봐서 자신이 어느정도 소득을 거두고 있는지 실질적 비교가 가능하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다.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 30%는 3600만~4586만원이었다.
2014년도 임금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240만원이었다. 2014년도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 이상을 차지하는 근로자 총 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2014년도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살펴보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전체 2.5%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미만이 524만3576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4000만원 미만∼2000만원이 523만6490명(37.3%)으로 뒤를 이었다.
※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하한액 현황(2014)
※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2014)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