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트위터 트렌드는 K-POP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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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 ‘2015 Mnet Asian Music Award(2015 MAMA)’가 지난 2일 밤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전행사 및 시상식이 이어진 6시간 남짓 동안 전세계에서 총 860만건의 트윗 볼륨을 쏟아냈다. 트위터 유저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아시안스타일’ 선발은 물론, 바인 360 부스 설치를 통해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팬 참여와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의 만족감을 높인 행사였다.

특히 이번 ‘2015 MAMA’는 전세계 음악팬들의 K-POP에 대한 관심을 트위터 트렌드로 입증해 더욱 의미가 컸다. 트위터 트렌드는 전세계에서 실시간 트윗되는 키워드 량을 집계하는 ‘월드와이드’ 메뉴와 각 국별 화제가 되는 트윗 키워드 메뉴를 선택해 볼 수 있다. ’2015 MAMA‘의 레드카펫 현장 방송이 시작된 2일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섹션 1위는 행사 초반에는 #MAMAredcarpet이, 본방 이후 부터는 #2015MAMA가 줄곧 차지했다.

이외에도 가수 SHINee, BIGBANG, 2NE1, San E, Taeyeon 등과 시상 부문인 Best Female Artist, Best Music Video 등 관련 키워드가 월드와이드 트렌드 리스트에 올랐다. 트위터 팬들이 직접 투표해 선발된 레드카펫 위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스타는 엑소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베스트아시안스타일 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드카펫에서의 베스트 스타일을 공유하는 해시태그 #MAMAredcarpet 총 트윗량은 250만 건에 달했다.

한편 트위터는 홍콩 행사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한 K-POP 팬들을 위해 ‘2015 MAMA’ 공식 트위터 계정 (@MnetMAMA, www.twitter.com/MnetMAMA)을 통해 행사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영상으로 팬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엑소, 샤이니, f(x), 현아 등 K-POP 스타들의 다양한 백스테이지 트윗미러 셀카들도 ‘#LOVE2015MAMA’ 해쉬태그와 함께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돼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번 ‘2015 MAMA’에서는 정규 앨범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 가수 싸이의 화려한 첫 컴백 무대가 펼쳐져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 날 무대에서 싸이는 신곡 ‘나팔바지`와 ‘대디’를 싸이 특유의 유쾌한 댄스 및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첫 선보여 ‘강남스타일’에 이은 또 한번의 글로벌 흥행 돌풍을 예상하게 했다.

2015 MAMA 올해의 앨범상은 엑소에게, 올해의 가수상은 빅뱅에게 돌아갔다. ‘2015 MAMA’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아시아를 뛰어넘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