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면서 겨울이 성큼 우리 겉으로 다가왔다. 특히 첫추위는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다. 이런 때일수록 움직여주어야 활기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산이나 바다를 찾아 나서기는 날씨가 너무 쌀쌀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날씨 걱정 없이 즐기며 쉴 수 있는 쇼핑이나 시설 좋은 리조트를 찾아 나들이를 나선다.
쇼핑도 하고 또 시설 좋은 리조트에서 맘껏 즐기며 쉴 수 있는 대표적 나들이 명소가 여주이다. 여주는 수도권에서 거리도 가까우면서도 그 어떤 곳보다도 보고 즐길 곳이 많다. 대표적 여주 볼거리인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를 비롯해 여주 썬밸리,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도자세상 등 유명 명승지와 리조트, 대형 쇼핑몰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렇게 여주를 찾아 쇼핑도 하고 리조트를 즐긴 사람들의 또 다른 기쁨은 맛있는 식사이다. 이때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 여주 맛집, 여주 썬밸리 맛집, 여주 아울렛 맛집, 양평 맛집, 이천 맛집, 여주대 맛집 등 여러 이름으로 소문이 난 허수사횟집이다.
여주시청 후문 남한강변가에 자리한 허수사횟집이 이렇게 유명해진 것은 이 집만의 별미인 해초쌈회 때문이다. 허수사횟집도 일반 횟집처럼 각종 활어회와 함께 초밥 등이 나온다. 그러나 밑반찬도 풍성하고 회 또한 싱싱하고 도톰하지만 보통 횟집과는 달리 상추나 깻잎이 아닌 곱창김,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곰피, 톳 등 각종 해초가 쌈으로 나온다.
특히 이 해초들은 청정 지역인 완도에 사는 가족들이 직접 채취해 보내준 것이어서 매우 싱싱하고 깨끗하다. 곱창 김 위에 도톰한 회를 한 점 올려놓고 그 위에 싱싱한 꼬시래기 등 각종 해초들을 적당히 올려놓은 후,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전어젓갈을 살짝 얹어 먹는 해초쌈회는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이다.
싱싱한 회 맛에 더해 향긋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다른 ‘해초쌈회’는 상추나 깻잎에 싸먹는 회 맛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 먹는 순간 모두들 “최고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관계자는 “여주를 찾은 나들이객뿐만 아니라 한번 찾았던 손님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허수사횟집은 늘 사람이 붐비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