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모욕발언 "윤 일병처럼 똑같이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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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 주범 출처:/YTN 화면 캡쳐

윤일병 사건 주범

윤일병 사건 주범인 이모(28) 병장이 교도소에서도 숨진 윤 일병을 모욕하는 발언을 일삼고 수감 중 교도소 내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해 4월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교도소의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이 병장은 "윤 일병 걔도 너처럼 잘 안했다. 너도 윤 일병 같다.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윤 일병이 죽어서 내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동료 수감 병사를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후 몸에 소변을 보는가하면,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고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병장은 지난해 10월 군사재판 1심에서 상해치사죄로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4월 2심에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됐지만 형량은 35년으로 감소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